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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UCC로 학교의 인권침해 고발...파문 확산
http://video.mgoon.com/1457168
[앵커멘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터넷 동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학교를 고발하는 내용의 인터넷 동영상입니다.
먼저 기숙사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고 주장합니다.
40∼50명이 한 방을 사용하고, 녹슨 사물함에 옷가지를 정리해야 해야 하며, 샤워 시설도 부족해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급식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한 끼에 3,550원!
다른 학교보다 월등히 비싼데도 오히려 형편없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몇 년 전 학교 측이 급식비를 횡령한 사실이 있다며 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름과 겨울용으로 마련해야 하는 체육복 가격은 23만 1,000원!
이렇게 비싼 체육복을 입지 않으면 벌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학교 측은 교내 CCTV로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경기도 교육청 관계자]
민원 사항이 제기되니까 그 내용을 잘 검토해서 앞으로 감사계획을 세우겠다
이 학교의 교장은 입학 전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학교 시설을 모두 공개해 만족한 학생들만 입학을 자유의지로 결정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또, 정확한 교칙은 살펴봐야 알겠지만 교칙은 학교의 재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학교가 수용소 같다며 국가인권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비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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