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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들ㅡ"스쿠터"로 출근~ |
2006-12-21 11:5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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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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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bnfdc |
조회:2900 추천: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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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직장인들ㅡ"스쿠터"로 출근~ |
최근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스쿠터는 ‘배달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버스·자가용을 대신한 출·퇴근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 스쿠터 증가에는 2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역할이 크다.
핑크색 야마하 비노(50cc)를 타는 신소현(20·대학생)씨는 올해 3월 남자 친구를 따라 구입했다가 스쿠터 팬이 됐다. “한강변을 따라 가을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차는 이제 답답해서 못 탈 것 같아요.”
혼다 벤리 50S를 타는 김지은(21·회사원)씨는 싸이월드 동호회 ‘엔조이 바이크’에서 회원들끼리 모여 여행가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다.
스쿠터 타는 게 버스·지하철보다 경제적이고 편하다는 주장도 많다.
혼다 줌머를 타는 신주희(24·회사원)씨는 그동안 투스카니를 타다가 기름값·주차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작년 9월 스쿠터로 바꿨다. 신씨는 “연비가 ?당 30~40㎞라 기름값이 4일에 5000원 정도면 되고, 주차비 낼 필요가 없어 시내 어디에 가도 부담 없어 좋다”고 말했다.
단점도 있다.
오후에 갑자기 비라도 오면 스쿠터를 세워놓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 비가 올 때 타면 온몸에 흙탕물 튀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난폭 운전자들 때문에 위험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베이지색 야마하 비노를 타는 이가영(20·대학생)씨는 “앞에서 달린다고 택시기사들이 창문 열고 욕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온몸을 노출한 채 거리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는 필수다. 이들은 헬멧·장갑은 반드시 착용하며 경우에 따라 마스크·무릎보호대를 하기도 한다. 또 1년에 12만원 정도인 책임보험도 반드시 들어두어야 만일의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최원석기자 [ ws-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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