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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1일 중고 할리데이비슨을 수입한 뒤
배출가스 인증서 등을 위조해 부정등록한 뒤 시중에 판매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위조총책 김모(4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입업자 임모(51) 씨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6 8월 중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5대를 수입한 뒤
중고 수입 오토바이 등록에 필요한 배출가스 및 소음진동 인증서를 위조, 관할 구청에 제시해
등록하는 등 2008년 3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같은 종류의 오토바이 20대(시가 6억원 상당)를
수입.등록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통환경연구원에 배출가스와 소음진동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1대당 103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고, 검사를 받더라도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아예 인증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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